<시황>

나스닥시장의 급등에 힘입어 3일만에 강한 반등에 성공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으나 외국인들이 거뜬히 소화해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3포인트 높은 505.24로 시작한 뒤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16.32포인트 오른 507.53으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상승은 무려 1875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이 주도했다. 외국인의 매수규모는 지난 2월 1일 기록한 2066억원 이후 최고다.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기관들이 137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몸을 사렸지만 지수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개인은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황|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미국 나스닥 급등으로 67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2포인트(4.06%) 오른 67.18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개장초부터 급등, 66선을 한숨에 돌파했다. 이후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67선 저항을 한동안 받았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오후들어 67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해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67선으로 올라섰다. 거래량도 3억4275만주로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으로 3억주를 넘었다. 6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선 개인이 1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5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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