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자본금 100억원에 연간 매출규모가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대에 달하는 초대형 IT아웃소싱 전문 합작법인이 등장한다.
SKC&C와 IT아웃소싱 전문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중인 텔러스인터내셔널(구 ism-bc인터내셔널)코리아의 조앤 배론 사장은 10일 가진 기자인터뷰를 통해 “향후 설립할 합작회사는 SK텔레콤에 토털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기본 계획아래 현재 서비스 가격 및 법인 설립에 관한 최종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금융 및 통신분야의 아웃소싱 가격 수준을 고려할 때 SK텔레콤 매출의 최대 10% 수준인 5억달러 규모의 서비스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로 설립되는 조인트벤처의 이름은 합작주체인 텔러스인터내셔널과 SKC&C의 머리글자를 딴 ‘테스크(TESK)’로 잠정 결정했으며 조앤 배론 사장이 텔러스인터내셔널코리아와 테스크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텔러스인터내셔널과 SKC&C는 별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SK텔레콤에 대한 IT아웃소싱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산업무 전환작업에 이미 착수했으며 합작회사는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는 5월께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또한 합작회사는 SKC&C와 텔러스가 각각 49억원과 51억원을 출자, 총 100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출발하고 국내 통신 및 공공분야 IT아웃소싱 시장개척은 물론 향후 아시아 지역 IT아웃소싱 시장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단일 회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산 아웃소싱 수요처인 SK텔레콤을 기반으로 외국의 전문 노하우까지 겸비한 초대형 IT아웃소싱 전문업체가 국내 통신 및 공공부문 IT시장에 대한 공세에 나설 경우 시스템통합(SI)은 물론 IT시장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앤 배론 사장은 “향후 설립될 조인트벤처는 통신 및 공공분야의 IT아웃소싱 사업을 추진하고 기존의 텔러스인터내셔널코리아는 금융 및 일반 기업을 상대로 한 아웃소싱 사업에 집중키로 했다”고 말해 국내 전체 IT시장에 대한 파상공세를 예고했다.
국내 합작회사 설립 배경에 대해 조앤 배론 사장은 “지난 97년부터 한국의 주요 그룹사를 대상으로 IT아웃소싱 합작법인 설립 의사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SKC&C와 아웃소싱 사업에 관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했으며 그 결과 SK그룹과 합작법인까지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내 IT아웃소싱 시장과 관련해선 기업규모나 인력구조로 볼 때 한국의 IT아웃소싱 시장도 그동안의 침체기를 벗어나 곧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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