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의 시설투자 감소로 이동통신용 정류기와 교환기용 및 전송장비용 정류기 시장이 침체에 빠지자정류기 업체들이 활로 모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닥스, 위딘컴, 동아일렉콤 등 정류기 업체들은 기대했던 IMT2000 사업이 불투명하고2.5세대 이동통신인 IS 95C 기지국 신설도 미진한 데다 기존 PCS 기지국용 정류기의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40-50% 감소하자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소형정류기영업 및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닥스(대표 노재구 http://www.dacs.co.kr)는 PCS 기지국용 대형 정류기를 비롯해 광가입자 전송장치용 정류기도 월 100대 수준에 그치는 등 통신용 정류기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필리핀에 이어 미국 뉴욕에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싱가포르 통신아시아 2001` 등 해외전시회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위딘컴(대표 김진영 http://www.with-com.com)도 PCS 기지국용 정류기와 ADSL용 정류기 등의 1분기 매출이전년 동기대비 40% 감소한 30억원에 그치자 지방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소형 정류기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중계기를 상반기중 개발하고 IMT2000 중계기도 개발키로 하는 등 중계기 사업을 비롯해 FLC(Fiber Local Career) 등 광전송 장비사업도 신규 추진할 방침이다.동아일렉콤(대표 이건수http://www.dongahelecomm.co.kr)은 PCS용 정류기 시장이 포화상태에 있다고 판단, IS 95C용 정류기에 신규 투자를 집중했지만 기대했던 수요 확대가 일어나지 않아 주춤하고 있다.
이 회사 윤석천 전무는 "신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IS 95C와 IMT2000 기지국 신설이 늘어나기를 기다리고있는 상태"라며 "일시적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의 10%에 달하는 연구개발비를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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