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웹캐스팅(인터넷방송)산업을 차세대 디지털콘텐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웹캐스팅 종합육성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05년 웹캐스팅 관련 콘텐츠 수출 10억달러와 전세계 웹캐스팅장비 시장의 5%인 150억달러 매출을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통부의 이같은 방안마련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매체인 웹캐스팅이 초고속인터넷 확산과 함께 급성장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으로 이를 통해 웹캐스팅을 차세대 디지털콘텐츠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말 현재 전세계 웹캐스팅업체의 10%가 넘는 1400여개 업체가 활동중이나 국내 웹캐스팅업체의 절반 가량이 자본금 5억원 미만의 영세업체인데다 대부분의 업체가 장비 및 인력부족, 수익원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정통부는 이러한 국내 현실을 감안, 기반조성사업과 활성화사업으로 나누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는 한편 공익 웹캐스팅사업도 중점 지원키로 했다.
웹캐스팅 기반조성사업으로는 인터넷방송 정보플랫폼사업, 인터넷방송 기반기술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정보플랫폼사업과 관련해서는 국내외의 웹캐스팅자료를 DB화하는 작업을 중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기반기술개발로는 외국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스트리밍 솔루션시장 및 서버의 국산기술대체를 중점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웹캐스팅 콘텐츠 제작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웹캐스팅 활성화를 위해서는 6월중 공동장비활용 및 콘텐츠개발 지원, 인력양성을 담당하는 웹캐스팅 지원센터를 설립하는 외에 웹캐스팅 교육사업, 웹캐스팅 공모전 개최, 웹캐스팅 지원펀드 운용, 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웹캐스팅의 공익적 역할 수행을 유도하기 위해 민간자율의 모니터링센터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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