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패킷요금제 도입으로 콘텐츠 제공업체들의 중장기적 수혜가 예상된다.
패킷요금제란 시간당 요금을 매기는 서킷요금제와 달리 데이터 양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이 패킷요금제가 도입되면 기존 서킷방식보다 이용료가 저렴해져 무선인터넷 시장확대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콘텐츠업체들의 경우 저렴한 요금으로 인해 이동전화가입자들의 이용률이 급증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볼 전망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네오위즈 등 포털업체와 옥션 등 전자상거래업체는 물론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엔씨소프트 등 음악·게임 콘텐츠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향후 무선인터넷 광고매출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네오위즈는 캐릭터 다운로드 서비스와 상반기중 시작할 모바일 채팅서비스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각각 기대된다.
옥션·가로수닷컴 등도 무선 전자상거래라는 새로운 시장의 형성으로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새롬기술은 향후 계획하고 있는 모바일 동영상 솔루션 보급에 대한 영업환경이 개선되는 효과가 점쳐진다.
허도행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 “무선인터넷 패킷요금제 도입으로 IS95C 전국망이 확산되는 시점에는 무선인터넷의 활용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대한 수혜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업체보다는 음악·게임·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공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수혜는 당장 효과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아직 무선인터넷 서버가 불안정하고 유선인터넷에 비해서는 콘텐츠 이용료가 비싸다는 점 때문이다.
김창권 교보증권 연구원은 “무선인터넷이 정착된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요금제도 변경으로 인한 수혜주를 꼽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패킷요금제에 따른 영향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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