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점 및 제품 정보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쇼핑 중개 사이트에 인수·퇴출 등의 업계 재편 바람이 조만간 닥칠 것이라고 ‘뉴스바이트’가 미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의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포레스터리서치는 이 보고서에서 앞으로 살아남는 온라인쇼핑 중개 사이트는 오는 2005년 전체 온라인판매의 절반(48%)을 차지하게 될 e커머스 중개업으로 진화해 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분석가 캐리 존슨은 “비교 정보는 온라인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소비자들의 지출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독립적인 형태로는 유지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사이트는 사라질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소규모 온라인쇼핑 중개 사이트는 앞으로 6개월간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시장이 안정되면 아메리카온라인(AOL)·MSN·야후 등 대형 포털들이 생존 업체들을 인수, 이들의 비교정보 기능 등을 활용해 자신들의 온라인쇼핑 사업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은 이에 따라 야후 등 포털 사이트는 비교정보 등을 통합한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며 온라인쇼핑에서의 위상이 지금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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