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장치가 똑똑해졌다.
복사기, 프린터 등 최근 출시되고 있는 출력장치가 인터넷 및 무선 지원기능을 강화하면서 단순 출력도구에서 벗어나 인텔리전트 정보기기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업업무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복사기와 프린터 등 출력장치에 이러한 인텔리전트 기능이 강화되면서 업무 효율성은 더욱 높아지는 등 사무환경 변화까지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메모리 기능=최근 출시된 대부분의 디지털복사기와 프린터들은 자체 메모리를 내장하고 있어 복사하거나 출력한 문서를 저장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자체 문서저장이 가능해 저장한 문서를 e메일로 보낼 수 있는 기능과 저장된 문서정보를 편집해 원하는 대로 출력하거나 원하는 때 원하는 매수만큼 그 문서를 다시 출력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한다. 데이통콤이 판매하고 있는 미놀타 복사기나 한국HP의 레이저프린터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특히 롯데캐논(대표 김대곤 http://www.lottecannon.co.kr)이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인 디지털복합기 신제품의 경우 복사기가 이전 작업을 프린트하던 중에도 여러개의 복사작업을 예약할 수 있으며 완료되면 사용자 PC에 이를 e메일로 통지해주는 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지원=최근 출시되고 있는 출력장치의 기능 중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인터넷을 통한 관리가 가능해진다는 점. 이들이 웹서버를 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가 최근 발표한 레이저젯 신제품 중 ‘HP 레이저젯 4100’과 ‘HP 레이저젯 2200’은 자체 웹서버를 내장하고 있다. 프린터가 네트워크에 연결된 상태라면 웹브라우저를 실행, 프린터 IP를 기입하면 웹상에서 프린터 조작이나 관리가 가능하다. 웹상에서 토너나 용지 등 프린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구성 상태도 변경할 수 있다. e메일을 설정해놓으면 프린터에 문제가 발생했을 시 이를 관리자에게 즉각 자동 통보해준다.
롯데캐논이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인 디지털복합기 역시 자체 웹서버를 내장하고 있어 웹을 통한 관리가 가능하다.
◇무선 출력=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무선적외선포트(IrDA)를 장착, 이동전화단말기, PDA, 노트북을 통한 무선출력이 가능해진 것도 눈에 띄는 변화.
한국HP가 최근 발표한 레이저프린터 제품은 이동전화단말기, PDA, 노트북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PC를 거치지 않고 인쇄가 가능하다.
다만 무선적외선포트의 경우 거리제한이 1m 이내여서 프린터 근처까지 가야 했으나 블루투스를 채용한 제품의 경우 10m로 확대돼 모바일 프린팅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HP는 향후 블루투스를 자사 프린터에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 http://www.epson.co.kr) 역시 조만간 무선통신을 지원하는 프린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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