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펴라’를 영어로
오늘 영어시간이었다. 영어선생이 ‘허리를 펴라’를 영어로 물어보셨다. 누군가 말했다.
“hurry up!”
세르빈(나우콤)
◆발신자 번호 표시제의 부작용
1. 누군지 미리 알고 받기 때문에 ‘여보세요’라는 말이 자취를 감춘다.
띠리리리링∼!
철수:순이, 오랜만이네?
순이:어, 그래….
2. 전화번호를 불러주고 받아적는 일이 자취를 감춘다.
띠리리리리링∼!
순이:오빠, 나 순이야. 이번에 나 전화번호 바꿨어.
철수:집 전화번호랑 같네?
순이:어, 그래….
3. 받기 싫은 전화를 안받느라고 소음공해가 일어날 것이다.
여기는 지하철.
띠리리리리리링∼!
철수:어? 순이 아냐? 에이, 안받아.
띠리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리링∼!!!!
손님들:저놈의 망할 서비스!!!
4. 부모님을 속이고 외박하기가 힘들어진다.
순이:엄마, 여기 영희집이야. 오늘 자고 갈게.
엄마:혼나기 전에 옆에 철수 바꿔!!!
철수:….
순이:아…, 지, 지금은 철수네 집이고 곧 영희집에 자러 갈거야.
엄마:그럼, 영희집 가서 집에 전화해!
순이:어, 그래….
5. 바람 피우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띠리리리리리리링∼∼!!
철수:헉…, 영희 아냐?
띠리리리리리리링∼∼! 띠리리리리리리링∼∼!
순이:오빠, 왜 전화 안받아?
철수:아! 친구녀석인데 귀찮아서 안받는거야.
순이:(단말기 확인 후)영희네? 우리 헤어져.
철수:어, 그래….
6. 장난전화는 목적이 장난이므로 오히려 더 남발한다.
띠리리리리리리링∼∼∼!!
철수:어? 훈이가 웬일이냐?
똘이:하하하∼ 훈이 없는 사이에 훈이 휴대폰으로 하는거지롱∼. 바보.
철수:이익….
띠리리리리리리리링∼!!
철수:누구세요?
똘이:하하하∼. 밖에 나와서 공중전화로 하는거지롱. 바보∼!!
철수:으아∼.
띠리리리리리리링∼!
철수:앗! 휴대폰 번호가 찍혔다.
이 자식! 너 누구야, 자꾸 장난전화 할래?
똘이:크하하하∼ 바보! 메롱∼.
철수:네 휴대폰 번호 찍혔어. 짜샤!
똘이:네 전화는 안받으면 그만이지. 메롱∼
철수:….
7. 경찰수사가 어려워진다.
띠리리리리리링∼∼!!
마약상인:여보세요?
경찰:아, 예. 제가 마약을 좀 사려고 하는데요.
마약상인:함정수사중이신가봐요?
경찰:어, 그래….
심야소녀(나우콤)
◆곰 세마리
곰 세마리(원곡)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어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
아빠곰은 뚱뚱해
엄마곰은 날씬해
아기곰은 아이 귀여워
으쓱 으쓱 잘한다
최민수 버전
곰 세마리…. 한집에 있다.
(멋대로 생략)
아빠곰…, 뚱뚱하다.
엄마곰…, 날씬하다.
아기곰…, (고개 끄덕이며)아주 귀엽다.
신문선 버전
곰 세마리가 아∼ 한집에 있어요∼∼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말이죠.
우선 아빠곰, 너무 뚱뚱해요∼ 비만이에요∼
그리고 엄마곰은 아∼주 날씬해요. 몸매관리를 철저히 했나봐요∼
마지막으로…. 아기곰∼ 아∼ 아∼∼주 귀여워요∼.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어요∼.
보세요∼ 으쓱으쓱 잘하잖아요∼∼
김응룡 감독 버전
어∼ 곰… 세∼마리….
어∼ 한∼집∼에… 한∼집에 있고
어∼
아∼빠… 아빠∼곰∼은… 어∼
뚱∼뚱∼하고 어∼
엄∼마 어∼ 엄∼마∼곰은∼
날∼씬∼하고… 어∼
아∼기… 아∼기 곰∼은…
어∼ 귀엽구나
앙드레김 버전
음∼ 곰 three가 one집에 live해
음∼ papa곰 mama곰 and baby곰
아∼ papa곰은 fat하고
and mama곰은 not fat하고
oh∼ baby곰은 very 귀여워
으쓱으쓱 good 파숑이에요
장혁 버전
웬지 모를 곰 세마리 너무 익숙하다
돌아보는 눈에 한 집에 있는 듯하다∼
아빠곰은 뚱뚱하다∼
엄마곰은 날씬하다∼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서 참을 수가 없다∼
어깨를 으쓱이는 모습이 너무나도 웬지 좋다∼
김대중 버전
에∼ 곰 세마리가 한집에 있습니다∼
아빠곰∼! 엄마곰∼! 애기곰이네요∼
에∼ 아빠곰은 뚱뚱합니다∼ 이러믄 안됩니다∼
에∼ 또, 엄마곰은 날씬합니다∼
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애기곰은 너무 귀엽습니다∼
으쓱으쓱 잘하지 않아요∼?!
김영삼 버전
친애하는∼ 곰 세마리 여러분∼
한집에 있음이 학∼실합니다∼
coofud79(나우콤)
◆유명한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한때 유명한 작가가 꿈이었던 젊은이가 있었다. 언젠가 그의 친구들이 그의 포부를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언젠가 유명한 작가가 돼서 엄청난 작품을 쓸 거야. 세계의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그리고 그들의 감정을 격하게 만들며 사람들로 하여금 고통과 분노로 가득차서 울며, 소리지르고, 신음하며, 고함지르게 할거야.”
그는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시리즈에 파란색 오류화면 메시지를 작성하는 담당을 하고 있다.
rimururu(나우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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