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교육이 각광받는 가운데 대학 재학생들이 주축이 돼 사이버교육 콘텐츠 제작업체를 설립, 화제가 되고 있다.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유태호씨는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벤처기업 ‘ZAC(作) PRODUCTION’을 설립했다. 이 회사의 멤버들은 경희대 박준수(언론정보 4년)·송하나(언론정보 2년)·김승현(언론정보 4년)·이종혁씨(언론정보 3년) 등 아직 대학에 몸담고 있지만 무엇이든 한다면 반드시 한다는 신념과 강한 추진력을 갖춘 프로들이다.
이들은 3년간의 시장조사와 준비기간을 거쳐 정보기술(IT)사업 중 교육 콘텐츠 분야가 가장 수익모델을 찾기가 쉽겠다고 결정하고 이 분야로 진입했다. 지난 99년과 2000년 경희대학교 스피치토론대회 촬영팀을 맡으면서 실시간 촬영과 편집을 집중 연마하고 인코딩(encoding)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쌓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영상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인터넷 솔루션과 콘텐츠 개발, 그리고 시스템까지 모두 다루는 인터넷 종합기업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국내 벤처들의 육성지인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보유장비에 있어서도 이미 아마추어의 경지를 넘어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종합편집시스템·디지털오디오믹서·비선형편집장비·디지털카메카·인코더 등 사이버대학의 강의 콘텐츠 제작장비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며, 이 정도면 한개의 독자적인 회사로는 엄청난 자원이다.
이 회사는 또 현재 실시간 촬영과 편집, 인코딩 기술이 실용신안 진행중이며 인터넷 생방송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이버교육의 생중계가 가능할 정도로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결코 작은 회사가 아니다.
유 사장은 “앞으로 시스템 구축에서부터 다양하고 알찬 콘텐츠를 개발해 지루해지기 쉬운 교육용 영상의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며 “실시간 생방송과 무선 인터넷을 통한 이동전화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시공간 제약을 없앰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EBS 디지털 학습 페어 2001’에 참가, 직장인·노령층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한 교육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명예기자=이윤선·경희대 real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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