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스쿠터 시장 뜬다.

킥보드(씽씽카)에 모터를 내장시킨 전기스쿠터가 선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PNA전자 등은 킥보드에 자체 주행 기능을 추가한 전기구동의 킥보드를 개발, 양산에 나선다.

전기스쿠터는 번잡한 도심에서 주행속도 15∼20㎞로 이동 가능하며 지하철과 엘리베이터 사용시 간단히 접어 휴대할 수도 있어 도시 직장인의 단거리 이동에 적합한 특성을 지닌다.

배터리와 모터를 내장한 전기스쿠터는 하룻밤 충전으로 반경 5㎞ 내외를 편리하게 돌아다니는 무공해 교통수단이자 레저용품으로 청소년과 대학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자전거업계 선두업체인 삼천리자전거(대표 김석환)는 최근 유럽 시장에 일반 모터를 내장한 전기스쿠터 200대를 시험수출한 데 이어 오는 6월부터 영업망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BLDC모터 기반 고효율 전기스쿠터의 개발도 추진 중이다.

PNA전자(대표 김진 http://www.electric-scooter.co.kr)는 최근 미국 시장의 수출주문 증가에 맞춰 전기스쿠터 양산 규모를 월 1500대 수준으로 증설 중이다.

특히 이 회사는 스위치 대신 사람이 발로 밀면 전기스쿠터 모터가 작동하는 독특한 속도조절 방식을 채택한 전기스쿠터를 개발, 다음달부터 국내외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비글로벌모터스(대표 장성길 http://www.ebikekorea.com)는 미국 잽월드사의 전기스쿠터 2종을 수입해 이달 25일부터 국내 월마트 7개 지점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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