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LG상사·코오롱·금호산업 등 참여 대상 대기업들간의 비용분담 문제로 진통을 겪어왔던 사이버물류 합작사(일명 글로벌 e로지스틱스) 설립이 다음달이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1월 22일자 3면 참조
5일 4개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동안 부정적인 의사를 강력히 피력했던 금호산업은 합작사에서 완전 빠지기로 결론내린 상태이며 코오롱도 지분출자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물류 사업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한솔CSN과 LG상사는 대형 화물주를 대상으로 추가 참여를 타진중이다.
합작사 설립에 관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지금부터 구체적인 법인 설립작업에 들어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는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법인설립이 무산될 수도 있지만 몇몇 화주들의 반응을 볼 때 일단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이버물류 합작사의 핵심 정보서비스인 한솔CSN의 e프레임은 이달 말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한 뒤 다음달 정식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당초 법인설립의 쟁점이 됐던 참여사간 비용분담 문제는 데카르트 솔루션을 소유한 한솔CSN의 기득권을 인정해주는 방향으로 해결을 모색중이다. LG상사 관계자는 “서비스 개시 후 한솔그룹측의 사용분에 대해서는 일정정도 할인혜택을 주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사적인 차원에서 합작사 설립을 주도하고 있는 한솔CSN의 경우, 홈쇼핑사업 신규 진출이 무산되는 등 최근 악재가 겹치는 상황이어서 사이버물류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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