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e북]톡톡 튀는 신세대 영어표현

「톡톡 튀는 신세대 영어표현」 문창호 지음, 문예림 펴냄, 드림북 e북 출간.

외국에 나가 직접 그들의 영어를 들어 보면 현지 영어는 온갖 은어들의 세상이다. 교과서에서 봤던 문장들은 오간 데 없고 은어들이 암호처럼 얽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혀를 차며 “역시 영어는 어려워”하고 고개를 숙이게 마련이다.

시사영어학원 원장이었던 저자 문창호는 어떻게 하면 이런 벽을 넘어서 쉽게 영어를 배울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 결과 미국 하이틴 영화에서나 들음직한 은어들로 가득 찬 ‘톡톡 튀는 신세대 영어표현’을 엮어냈다. 단순한 영어 교재 해설이 아니라 스포츠와 레저 등을 소재로 하여 주변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살아있는 영어를 보여준다.

기존의 영어회화 관련 학습서가 사전적 표현에 가까운 문장을 무조건 암기하고 이해하도록 강요했던 데 반해 이 책은 신선한 영어 표현들로 독자를 매혹시킨다. 하루종일 외국인과 얘기를 해도 한번 들을까 말까 한 문장이 아닌 한 시간을 대화해도 서너번 듣게 될 문장들을 신중하게 골라 놓았다. 또 해당 문장의 앞뒤 상황을 대화로 풀어놔 영어 한 문장이 상황 속에서 녹아들어가 있다.

전자책(e북) 서점 드림북은 이 책을 고스란히 e북으로 만들어 출간했다. 영어 e북은 종이책이 선사하지 못하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우선 음성데이터가 포함된 e북과 텍스트로만 된 e북 중 하나를 골라서 구매할 수 있다. 음성데이터가 포함된 경우 PC를 통해 영어 문자를 보면서 영어 원어를 직접 들을 수 있다. 테이프를 통해 듣는 불편함은 이미 구시대의 이야기가 돼 버린 셈이다.

또 도서의 일부만을 골라서 구매할 수도 있다. 영어책을 사 놓고 처음 몇 페이지만 공부하고 손을 놓아본 경험이 있는 독자에게 이제 영어 e북에선 그런 걱정은 더 이상 없다.

덧붙여 종이책보다 훨씬 싼 값으로 살 수 있다. 종이책으로도 나와 있는 이 책은 서점에서 1만1000원(테이프 포함)에, e북으로 구입하면 5500원(음성 포함)이다. e북 서점 드림북(http://dreambook.dreamwiz.com)에서 사 볼 수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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