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섬유 제조장비 전문업체인 세미텔(대표 이병문 http://www.semitel.co.kr)이 KTB네트워크(대표 권성문 http://www.ktb.co.kr)로부터 12억원을 투자유치했다.
지난 98년 설립된 세미텔은 국내 유일의 광섬유 모재 제조용 화학증착 장비인 MCVD시스템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납품중이며, 국내외 광케이블업체를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회사다. 또 중기청으로부터 유망선진기술 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99년에는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세미텔은 이번 투자유치 자금으로 기존 사업 강화 및 신모델 개발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코스닥 등록을 예정하고 있는 세미텔은 지난해 53억원의 매출과 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150억원의 매출과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 KTB네트워크 백석동 여의도지점장은 “올해 벤처시장은 모바일과 더불어 광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번 투자를 계기로 유망벤처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한국광산업협회와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는 KTB네트워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광산업 관련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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