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테크]지식경영툴-기술과 경영의 관계(2)응용분야·사례

지식경영 툴의 응용 분야는 반도체·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컴퓨터·자동차·항공·화학·제약·의료 및 원격진료서비스·금융서비스 등 광범위하다.

몇 개의 예를 들어 보면 반도체업체인 사이프레스세미컨덕터사는 각 부서가 정보를 공유하고 경영진이 직원들의 업무추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이프레스사는 개방적이고 하부분권적인 컴퓨터 환경을 구축해 감시와 관리체제를 강화했다. 가령 직원들이 자기 컴퓨터에 업무 목표·우선순위·예상 완료시기 등을 작성해 넣으면 이들 정보가 중앙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돼 경영진이나 중간관리자들이 업무 진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협력업체들의 제품 품질·납품 시기·협조 정도·대응 속도 등을 평가하기도 한다.

IBM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온라인 회의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1년에 3000번 이상의 온라인 회의를 여는데 여기에서는 약 5만5000명이 발표하고 10만∼15만명이 이를 검토한다. IBM은 회의 주제를 ‘기술적’인 문제를 토의하고 해결하는 데 국한시키고 그 내용을 강력히 통제하고 있으나 발표 예정인 신제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외부 고객에게 어느 정도 공개하고 있다. 한때 인사문제에 대한 온라인회의 협의 내용이 유출, 보도돼 문제가 된 일이 있다.

제약 분야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공급체인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넨테크사가 매월 1만∼1만5000쪽에 달하는 의약문서자료를 전자정보처리시스템에 입력하기 위해 옵틱스 워크플로를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워크플로를 이용해 의사의 처방·의료 차트나 다른 정보를 저장해 직원들이 활용하고 이를 정리, 식약청으로 송부하도록 하고 있다.

또 스위스 제약회사의 북미 자회사인 로시연구소는 지식관리와 정보기술(IT)의 접목을 이룩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판매직원과 의료지원 부서 종사원들에게 회사 내외에 산재한 약품에 관한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그들이 의사나 환자·의료기관들이 묻는 질문에 응답하는 데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전자문서의 공유를 위한 협력체제는 항공 분야에서 매우 유용하다. 항공기 제작에 필요한 종이문서 분량이 엄청나서 항공기 자체보다 무게가 더 나가는 경우도 있다. 보잉사는 부품 공급업체와 협력업체들간 정보교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자 데이터 교환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나 앞으로 종이문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항공기의 설계에서 제작과 제품 지원에 이르는 과정을 처리하는 전자문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밖에 생산관리·제품설계·고객관리 및 지원·석유탐사·법률자료서비스·정부기관·교육기관·연구기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지식경영 툴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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