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화학·소재 전문 생산업체인 LG화학이 이달부로 LGCI, ㈜LG화학, ㈜LG생활건강 3개사로 분할, 재출범했다.
LG화학은 2일 분할, 독립법인화된 3개 회사별로 별도의 이사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 및 임원진을 확정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할된 기업중 LGCI는 기존 LG화학 CEO인 성재갑 부회장이 계속 CEO를 맡고 신설법인인 ㈜LG화학은 노기호 사장이, ㈜LG생활건강은 조명재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에 분할될 법인 중 지주회사격인 LGCI는 생명과학 등 전략 신사업의 인큐베이팅 및 벤처기업투자를 주로 담당하는 투자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생명과학 부문은 내년에 외자유치를 통한 별도법인화를 추진, 오는 2003년 기업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LG화학은 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산업재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의 사업구조를 고도화, 외부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운 경영구조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분할된 3사별로 개인별 성과와 능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4명 및 신규 상무 승진 18명 등 총 23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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