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디스플레이업체인 삼성SDI(대표 김순택·사진)는 무선인터넷시장을 겨냥해 컬러 보급형 액정표시장치(STN LCD)및 유기EL과 2차전지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컬러 STN LCD와 유기EL은 인터넷을 볼 수 있는 무선단말기의 디스플레이용으로 필수적인 부품이며 이동기기용인 2차전지 역시 핵심부품이다. 삼성SDI는 세 제품을 차세대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관련 생산라인을 신증설하고 있다.
먼저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천안공장의 리튬폴리머전지 생산라인을 가동해 2차전지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초기에는 노트북컴퓨터용 제품을 생산했으나 올들어 개인휴대단말기(PDA)와 이동전화용 제품으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컴팩과 120만개 상당의 PDA용 리튬폴리머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월 10만셀인 생산규모를 6월부터 30만셀로 늘리고 2003년까지 월 230만셀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또 무선인터넷 단말기용으로 컬러 동영상 구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초기에는 컬러 STN LCD로, 나중에는 유기EL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EL에 대한 기대가 높다. 이와 관련, 일본 NEC와 합작사(삼성NEC모바일디스플레이)를 세우기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유기EL 생산라인 가동은 애초 계획보다 두세달 앞당긴 오는 7월 또는 8월께로 잡고 초기부터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유기EL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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