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문화협회(대표 허명석)는 최근 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기수)와 「포트리스2블루」에 대한 유료화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타결점을 찾지 못해 결렬됐다고 선언하고 이에 따라 2일부터 포트리스2블루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그동안 지난 1월 협약서 교환에 따라 개인 이용자에 대한 과금 등 불합리한 과금체계 개선과 회원사의 할인문제 등을 놓고 CCR와 재협상을 벌여왔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1월 문화관광부의 중재로 상호 교환한 합의서를 이행하지 않는 CCR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CCR의 관계자는 “지난 1월 체결한 협약에는 협회 회원을 유료화에 가입하지 않은 PC방 가운데 협회에 등록된 2400여개 PC방으로 국한한 것이었다”며 “개인에 대한 과금문제를 들고 나온 협회측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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