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별정통신시장에 진입한 월드콤코리아(지사장 송종선)는 현재의 별정국제전화사업이 수익성 등 포괄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보고 음성사업 개시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해 주목된다.
1일 송종선 지사장은 “월드콤의 세계통신시장 전략은 인터넷(IP) 기반의 통신서비스상품 개발과 제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제하고 “국내 음성통신시장은 치열한 반면 경쟁이 왜곡돼 수익을 바라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물론 음성사업을 위해 별정1호사업권을 딴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도 월드콤의 세계전략에 맞춰 현지에 맞는 사업권을 획득한 것일 뿐 본격사업의 절대적 의사표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월드콤코리아가 이같은 인식을 보이는데는 실제 국내 별정통신시장이 몇몇 업체에 의해 주도되고 있고 아무리 큰 자본력과 힘을 동원하더라도 그에 맞는 사업성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송 지사장은 “미국 본사도 한국시장 상황을 주시하면서 최종 상품에 대한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수익비전을 찾는데 우선적 관심이 있다”고 말하고 “우선 덤비고 보자식의 사업출발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월드콤코리아는 최근 2년간 국내 부가통신사업권을 갖고 진행해온 데이터, IP기반 통신사업을 주력으로 가져가면서 그 바탕에 음성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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