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의 10명 중 6명은 인터넷사이트 회원등록에 필요한 기재사항을 비교적 진솔하게 적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 http://www.lycos.co.kr)는 1일 만우절을 맞아 네티즌 16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전체 응답자의 60%인 967명이 이름·직업·학력 등 모든 정보를 거짓없이 기재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사용과 일상생활에서의 거짓말에 관한 행태를 묻는 이번 설문에서 네티즌들은 거짓으로 기재하는 항목으로 「이름」이 12.3%인 1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 104명(6.4%), 「주소」 79명(4.9%), 「결혼여부」(3.6%) 등의 순이었다. 모든 정보를 거짓으로 기입한다고 대답한 경우는 0.6%인 48명에 불과했다.
채팅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는 싱글임을 강조하는 「애인 없다」(27.8%·448명)로 나타났고 「처음 채팅한다」는 순진강조파가 26%(419명)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나이와 외모를 속이는 경우도 각각 14.7%와 14.6%에 달했다.
일상생활에서는 응답자의 98.1%가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은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짓말하는 빈도는 「한달에 1∼2회」인 경우가 466명(28.9%)으로 가장 많았고 「날마다 거짓말을 한다」는 사람도 8.8%인 141명에 달했다.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32명(1.9%)에 불과했다.
거짓말을 가장 잘할 것 같은 직업으로는 참가자의 76%인 1227명이 압도적으로 「정치인」을 꼽아 일반인들의 정치인에 대한 불신의 정도를 보여줬으며 다음으로는 「연예인」(184명·11.4%), 「상인」(114명·7.1%) 등이 뽑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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