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달의 우수게임 3월 수상자-지씨텍 이재성 사장

『아케이드 게임 시장이 위축돼 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권위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쁩니다. 회사 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아케이드 업계 전체가 새로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체감형 게임기 「스커드인 코리아」로 3월 이달의 게임상을 수상한 지씨텍의 이재성 사장(28세)은 오락실용 게임기로는 드물게 「이달의 게임상」을 수상한 것은 아케이드 업계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복음이라고 밝혔다.

-스커드인코리아를 소개한다면.

▲자동차경주의 박진감과 슈팅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기다. 기존의 자동차경주 게임기가 앉아서 플레이하는 것과 달리 51인치의 대형화면 앞에 서서 경주를 함으로써 실제 운전하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두명이 네트워크를 통해 경주를 벌일 수 있는 배틀넷 버전을 준비중이다.

-출시시기와 예상 판매량은.

▲이미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아 현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슈팅과 레이싱을 결합한 복합장르 게임기이기 때문에 특히 청소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체적인 판매수량은 밝힐 수 없지만 올해 안에 20억원, 내년 1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외수출의 경우 우선 내수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일본과 미국, 남미국가 등지를 타깃으로 해외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프랑스의 게임 배급사 인포그램이 관심을 갖고 있어 수출전망이 밝다.

-지씨텍의 향후 사업계획은.

▲전반적으로 아케이드 시장은 위축돼 있지만 우수한 게임기를 개발해 내수와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사업을 확대할 생각이다. 올해 8종의 아케이드 게임기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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