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참여사들의 이탈로 급격한 서비스 부진을 보였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종합무역정보 통합사이트인 ‘실크로드21(http://www.silkroad21.com)’이 참여사의 복귀로 새 활로를 모색하게 됐다.
1일 KOTRA측에 따르면 실크로드21은 국내 양대 무역거래 알선사이트인 EC플라자, EC21의 재참여를 비롯 티페이지의 신규참여가 최근 확정됨에 따라 통합 무역정보 검색을 통한 무역인프라 제공기능을 회복하게 됐다.
산업자원부의 인터넷무역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개설된 실크로드21은 서비스 초기부터 참여사들의 반발을 사왔다.
국내 주요 무역거래 알선사이트의 통합검색 기능에 자체 카탈로그 생성과 오퍼등록 기능을 추가하면서 EC플라자가 지난해초 자사 무역정보 제공을 중단했다. 이후 EC21 역시 작년말 비슷한 이유를 들어 실크로드21측과의 정보공유 관계를 끊었다.
EC21 관계자는 “당시 실크로드21측에 계속 자사 정보를 제공할 경우 또다른 경쟁사이트만 탄생시키는 결과라는 판단하에 정보공유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 실크로드21은 자체 카탈로그와 오퍼등록을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최근 EC플라자, EC21 등과 제휴관계를 복원, 통합검색을 할 수 있는 참여 무역사이트가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KOTRA 이태완 전자무역팀장은 “이번 국내 양대 무역사이트의 복귀를 계기로 관련업계에 통합검색 사이트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며 “실크로드21은 앞으로 KOTRA가 주최 또는 참가하는 유망 해외박람회를 선정, ‘e무역박람회’를 온라인상에서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 결합을 통한 공동 마케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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