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홈쇼핑채널로 선정된 우리홈쇼핑(대표 조창화·사진)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기치로 영남권을 대표하는 아이즈비전, 호남권의 행남자기, 중부권의 대아건설 등 지방의 중소, 중견기업들이 참여한 대규모 홈쇼핑 컨소시엄이다.
또 홈쇼핑 사업의 조기 정착과 역량 강화를 위해 유통분야의 경방을 비롯, 지상파 방송, 정보, 전산, 택배, e비즈니스, 금융 등 홈쇼핑 사업에 필요한 각 분야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업체들이 다수 참여했으며 한강케이블TV 등 케이블 SO들을 확보하고 있어 홈쇼핑 채널의 안정적인 운영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우리홈쇼핑은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명분에 맞게 중저가대의 중소기업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식품·주방용품·생활용품·침구·침장류·이미지용품 등 중소 전문업체 제품의 판매 비율을 80% 선으로 잡고 있다.
전국 각지의 110여개 업체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상품을 공급하는 생산업체와 동반자적인 관계를 유지해 적정마진을 보장해줌으로써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고객 만족에도 최선을 다해 반품이나 구매 취소 등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품질보증 제도를 운영하고 과장광고·허위광고 등을 미연에 방지할 대책을 세워나갈 예정이다.
<인터뷰>
우리홈쇼핑의 조창화 사장(63)은 “신규 홈쇼핑 사업자로 선정된 데 만족하지 않고 사업의 조기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방 중소기업들이 우리홈쇼핑을 이용해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들은 소비자대로 값싼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중소기업육성이라는 명분과 실제 사업이 가능한 구체적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던 것이 ‘산업간 균형 및 공적이익 실현’이라는 신규사업 허가목적에 부합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홈쇼핑은 10월 방송 개시를 목표로 이른 시일 내에 법인 설립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전문인력채용, 방송시설 제작, 상품개발 및 프로그램 편성 등의 사업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기존 TV홈쇼핑업체와의 철저한 차별화를 통해 자리를 잡아 나갈 계획이다.
조 사장은 “부산에 본사를 두고 광주·서울 등 3개 지역에 스튜디오를 설치, 현지의 제품을 일정시간 방송하는 3원 방송을 실시해 지방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어 주는 동시에 우리홈쇼핑의 정체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부산, 광주 지역에 상품선정 담당자를 두고 지역 밀착형 상품을 집중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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