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조명시스템 전문업체인 유양산전(대표 임태영)이 최근 이집트 국방부에서 발주한 군용비행장 활주로용 항공등화시스템 설치공사 사업자로 선정돼 총 645만달러(한화 약 8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행한다.
이 회사는 최근 이집트 국방부로부터 이같은 낙찰 통보를 받고 29일 수출계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유양산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말까지 이집트 내 3개의 공군비행장에 활주로용 등화설비에 대한 설계·시공·감리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집트는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 및 북한제 방산제품을 주로 도입해 왔으나 한국업체에 대해서는 방산제품 입찰대상에서 조차 배제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양산전이 이집트 군비행장에 설치·공급하는 장비는 활주로등과 유도로등기구·진입등기구·진입각지시등·정전류조정기·원격시스템 등 활주로등용 전기공급 및 제어시스템 일체다.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미국항공협회(FAA)로부터 항공등화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수출성사로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양산전은 지난 99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으며 충북대와 산학연 연구협약을 통해 전구단심제어감시시스템(SMGCS), 비행기주기위치제어시스템(VDGS) 등을 개발,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문의 (031)422-0021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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