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표시장치(LCD)용 부품 전문업체인 태성LCD부품(대표 이만근 http://www.taesung-lcd.com)이 1년간 1억5000만원의 개발비를 투입,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카본블랙 보호시트를 국산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카본블랙 보호시트는 LCD 제조공정시 열압착기로 이방성 도전필름(ACF)을 가열·가압해 주기판과 LCD 패널의 구동IC를 납땜하는 과정에서 고온·고압에 의해 LCD 패널이나 인쇄회로기판(PCB)의 전극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완충역할과 높은 열전도율과 전기전도율을 지녀야 한다.
이 회사가 개발한 제품은 최소 0.1㎜ 두께와 최대 600㎜의 장폭으로 제작이 가능하며 전기 및 열전도율을 조절할 수 있고 보호시트 표면에 카본블랙을 바르던 기존 제품과 달리 실리콘 고무와 카본블랙 분말을 분자적으로 결속함으로써 카본블랙 분말이 사용도중 떨어지지 않는다.
이 회사 이만근 사장은 『카본블랙 보호시트의 국산화로 연간 3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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