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마작게임「마킹」화제

벤처기업 탱크소프트(대표 김태업)의 마장게임인 「마킹(MahKing)」이 화제다.

마킹에 담겨있는 뜻은 「마장(일명 마작)의 왕」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때문인지 우리에게는 다소 낯설게 다가온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이 마장게임이 결코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이 게임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온라인 마장게임」이다. 국내 일부 게임사이트에서 초보 수준의 마장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본에도 유사한 서비스가 많지만 인공지능을 갖춘 마장게임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김태업 사장은 『세계 마장 챔피언인 이데오 오스케와 실제로 대국을 벌인 결과 마킹이 승리했으며 이는 마장의 다양한 경우의 수를 수학적으로 계산한 인공지능 알고리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탱크는 마킹의 독특한 인공지능과 관련해 중국·일본·미국 등 5개국에 특허를 신청해 놓고 있다.

온라인으로 대국을 벌일 수 있는 「마종네트」, 마장과 빠친코를 결합한 「마친코」, 마장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단이그잼」 등 3가지 모드로 구성된 이 게임은 실제 마장게임과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 만큼 사실적인 것도 장점이다.

수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이 게임은 단순히 국내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다. 처음부터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을 타깃으로 기획 개발됐으며 마케팅 역시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비디오게임 업체인 세가를 소유한 일본의 CSK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인천국제공항에서도 마종게임룸 설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등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마킹 회원이 아직 800여명에 불과하나 『이 가운데 20% 이상을 해외거주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어 마킹이 세계적인 게임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자신했다. 김 사장은 『향후 5년내에 전세계적으로 1억명의 회원을 확보할 자신이 있다』면서 『이를 위해 대학생 마장대회를 필두로 연내 세계 온라인 마장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김 사장은 세계 마장 챔피언인 일본의 이데오 오스케와 함께 「세계마장협회(www.wmpa.net)」를 창설할 만큼 세계 마장업계에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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