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시스, 한국진출 30주년

한국유니시스(대표 김재민 http://www.unisys.co.kr)가 지난 18일 한국진출 30주년을 맞았다.

71년 미국 스페리사가 전액 출자한 스페리랜드코리아로 국내시장에 진출한 한국유니시스는 이후 86년 스페리가 버로즈사와 합병하면서 지금의 한국유니시스로 거듭났다. 그동안 메인프레임 중심의 컴퓨터 사업에서 유닉스 오픈시스템, 윈도NT서버, e비즈니스 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벌여온 한국유니시스는 지난해 매출 1500억원을 달성하며 한국 IT시장의 주요 업체로 자리잡았다.

한국유니시스는 19일 한국진출 30주년을 기념해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김재민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한국에 진출한 외국 IT업체로는 드물게 오랜 역사를 지녔는데.

▲그렇다. 30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동안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잘 이겨냈고 앞으로도 잘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유니시스 본사의 지원은 어떠한가.

▲한국유니시스는 본사의 전체 매출 중 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특히 본사가 한국 IT시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 법인에 대한 지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 사업의 중점 목표는.

▲IT서비스업체로서의 입지 강화다. 금융·통신·항공사에 대한 대형 컨설팅사업을 통해 정보서비스 부문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말 전문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올해는 유닉스·윈도NT 통합서버인 「ES7000」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고 e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의 지원도 늘릴 계획이다.

-5월 여의도 본사 건물에 개관할 예정인 COE(Center Of Excellence)에 대해 설명해달라.

▲유니시스의 각종 제품에 대한 테스트 및 기술 연구가 이뤄지고 협력사들이 상주해서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COE 개관에 맞춰 한국진출 30주년 기념행사도 같이 가질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