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콘덴서 업체들은 중국공장을 중심으로 한 알루미늄 전해콘덴서 증산에 이어 국내 공장의 칩 전해콘덴서 증산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칩 전해콘덴서는 CD롬·DVD 등 SMD화된 전해콘덴서를 요구하는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일반 전해콘덴서에 비해 3∼4배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제품이어서 업체들이 설비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영전자(대표 변동준 http://www.samyoung.co.kr)는 이달말에 본격 가동할 예정인 성남 상대원동 신공장에 280억원을 추가 투자해 현재 월 8000만개 규모의 칩 전해콘덴서 생산량을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증설, 월 1억7000만개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전자제품의 경박단소화 추세와 성능 향상에 맞춰 칩 전해콘덴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설비 투자를 계속할 방침이다.
삼화전기(대표 서갑수 http://www.samwha.co.kr)는 기존 전해콘덴서의 생산설비를 중국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충주공장의 칩 전해콘덴서 생산시설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80억원을 투자해 현재 월 6000만개 규모의 칩 전해콘덴서 생산능력을 올 상반기에 월 8000만개로 늘리는 한편 오는 2003년까지 320억원을 추가 투자, 생산량을 월 1억5000만개로 계획이다.
삼화전기는 올해 칩 전해콘덴서의 세계시장 성장률이 15∼20%가 될 것으로 예상, 고용량·장수명 칩 전해콘덴서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워크아웃으로 투자가 미진했던 파츠닉(대표 박주영)도 칩 전해콘덴서의 개발에 들어가면서 정읍공장에 100억원을 투자, 올 하반기까지 월 2000만개 수준의 칩 전해콘덴서 생산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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