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전화폭력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발신번호표시(caller ID) 관련기기 시장선점에 나선다.
이 회사는 이동전화단말기 6개, 무무선전화기 1개, 유무선전화기 3개, 무선전화기 1개, 유선전화기 1개, 기존 전화기에 부착해 사용하는 콜러ID 단말장치 2개 등 총 14개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이동전화단말기 외부에 3라인 액정표시장치(LCD)를 채택해 덮개(폴더)를 열지 않고도 문자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싸이언 싸이버 폴더 메신저」를 콜러ID 시장공략의 전위대로 삼았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모든 이동전화서비스 사업자들에게 공급되고 있다.
LG전자는 또 전화기 본체와 무선 휴대장치에 각각 LCD를 장착해 발신자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한 900㎒ 무무선전화기인 「LG테크폰900」를 비롯해 유무선전화기시리즈인 「GT-9780/9761C/9560」도 콜러ID 시장공략의 선발대로 삼았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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