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분야의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연구개발(R&D) 기업을 지향하는 디앤씨테크(대표 박한서 http://www.dnctech.com)는 인터넷에서 가장 보편적인 오디오 압축·복원 알고리듬인 MP3 인코더와 디코더를 개발하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원천기술과 지속적인 R&D로 세계 거대기업들과 자웅을 겨루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디앤씨테크의 이러한 자심감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지난 98년 1월 삼보컴퓨터 연구소 출신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이 회사는 99년 세계적으로도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포털플레이 등 소수업체만이 보유한 알고리듬인 MP3 인코딩(encoding) 기술의 자체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도 드물게 휴대형 디지털 기기에 적합한 저전력 구조와 디지털신호처리기(DSP) 포팅(porting) 기술을 구현, PC 없이도 음성과 음향을 손쉽게 MP3 파일로 제작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디앤씨테크의 이러한 기술력은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일본의 대형 가전기기업체인 「아이와(AIWA)」가 생산하는 MP3플레이어에 자사의 인코딩 칩을 공급한 데 이어 현재 후속모델 공급을 협의중이다. 이에 앞서 99년 6월 세계적인 반도체 칩세트 제작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츠」의 인터넷 오디오 디비전의 파트너로 전략적 제휴를 맺고 관련 칩세트 생산을 본격화했다.
디앤씨테크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롭게 멀티미디어 표준으로 적극 공급하고 있는 윈도미디어오디오(WMA) 파일의 인코딩 알고리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WMA는 MS가 각종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현재 MP3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오디오 형식. MS도 이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 99년 12월 WMA 사업 파트너로 선정했다. 최근에는 MP3 파일과 WMA 파일을 모두 지원하는 휴대형 오디오인 「카르페(가칭)」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를 디지털 가전의 성장 원년으로 판단,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세계적 기업과 팽팽한 시장경쟁을 예상, 저가형 주문형반도체(ASIC) 칩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현재 오디오 분야의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비디오 분야의 기술개발에 나서 무선통신 분야 동영상 솔루션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디지털음악표준화단체인 「SDMI(Standard Digital Music Initiative)」의 도쿄회의에서 발표해 관심을 끈 워터마킹 기술을 적용한 MP3플레이어의 시장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또 올해 1월 미국 새너제이에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이달부터 32명의 국내 연구진을 단계적으로 이전시켜 전세계 시장의 60∼70%를 차지하는 미국시장을 공략, 명실공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벤처 정신의 핵심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에 나서는 것』이라고 강조하는 박한서 사장(37)은 『세계적 기업인 「퀄컴」처럼 첨단 원천기술을 보유해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의 (02)525-4093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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