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신규 홈쇼핑 사업자 선정을 앞둔 가운데 기존 홈쇼핑 업체들이 시장 수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기존 홈쇼핑 업체들은 막강한 자본력과 넓은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백화점 등의 신규 진출이 유력시되고 위성방송 등 판매채널의 다양화와 함께 홈쇼핑 채널의 의무전송제도 폐지 등 판매여건마저 열악해짐에 전사적 차원에서 전략을 짜내고 있다.
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LG홈쇼핑과 CJ39쇼핑 중 급한 쪽은 CJ39쇼핑.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LG홈쇼핑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반면 시장점유면에서 신규 홈쇼핑 사업자들의 우선 경쟁상대가 될 CJ39쇼핑은 사활을 걸고 구체적인 대응책 마련 및 전략짜기에 들어갔다.
CJ39쇼핑(대표 조영철 http://www.cj39.com)은 취급상품의 확대와 차별화 상품마련을 기본방향으로 삼고 최근 전 부서에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올릴 것을 지시, 전략기획팀에서 취합해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CJ39쇼핑의 대응은 홈쇼핑 경쟁요소의 양대 축인 고객과 협력업체에 대한 서비스 및 유대강화에 집중돼 있다. 취급상품을 다양화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기존의 고객만족 정책에서 고객감동 정책으로 서비스를 한 단계 강화해 나가며 우수 협력업체 확보 차원에서 업체와의 유대강화에도 노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홈쇼핑 고객층이 기존 30∼40대의 주부에서 20대와 50대까지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품정보와 오락을 결합한 채널의 인포테인먼트화에 집중 투자하기로 하고 전문 정보검색인력의 확충과 다양한 외부 상품 전문가를 섭외해 나가고 있다.
LG홈쇼핑(대표 최영재 http://www.lgeshop.com)은 홈쇼핑 채널 의무전송제 폐지에 따라 채널 송출자에 대한 신규 마케팅을 마련하면서 우수 협력업체에 대한 제품개발 및 지원, 결제조건 완화, 공동마케팅을 통해 기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채널 경쟁력 강화방안으로 「탈 스튜디오」라는 모토아래 사옥부근의 야외촬영을 확대하고 지방특산품의 경우 현지 생방송을 늘려 생동감 있는 방송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홈쇼핑 업체의 대응은 판매경쟁이 가열되고 홈쇼핑 환경이변화에 따라 업계가 재편될 것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하면서도 신규 사업자들이 준비기간을 거쳐 정상적인 판매방송에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경쟁력을 높여 충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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