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외관검사장비가 순수 국내기술에 의해 국산화됐다.
산업용 검사장비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바른기술(대표 성경 http://www.rtsvision.com)은 MLCC를 생산하는 삼성전기와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최근 MLCC 외관검사장비(모델명 MC-3000·사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MLCC 외관검사장비는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것으로 이번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가 연간 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바른기술은 보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국내 벤처기업이 수요기업인 대기업과 공동 연구를 통해 핵심장비를 국산화한 것은 벤처기업과 대기업간 협력모델 전형을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이번에 개발된 「MC-3000」은 기존 수입장비와 달리 부품 사양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고 검사 정확도가 높을 뿐아니라 컬러이미지로 분당 1800개 MLCC를 검사할 수 있고 판독 결과 재검증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장비 유지보수가 간편하다.
MLCC 생산업체들은 현재 분당 1200∼1500개를 검사할 수 있는 외산 검사장비를 사용하거나 작업자의 육안검사에 의존, 외관상 불량 유무만 체크하는 실정이라고 바른기술측은 설명했다.
성경 사장(39)은 『이 장비를 삼성전기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앞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일본시장을 비롯한 해외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상반기중 일본지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현재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고 성 사장은 말했다.
MLCC는 이동통신단말기, 노트북, MP3 플레이어, 디지털 TV, 세트톱박스 등 디지털 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문의 (031)703-8400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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