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커뮤니티·메신저·e메일 등 기존 유선서비스에 버금가는 다양한 무선인터넷서비스 플랫폼 구축이 활발해지고 있다.
프리챌(대표 전제완)은 14일 유선환경과 똑같은 커뮤니티서비스를 무선인터넷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프리챌 회원들은 무선사이트(m.freechal.com)에 접속해 유선 커뮤니티에서 이용하던 게시판·자료실·앨범·일정관리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또 기존 웹메신저서비스를 무선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유무선 통합메신저를 선보였으며 최초 접속시 한번만 ID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인증없이 무선 프리챌을 이용할 수 있는 자동입력서비스도 시작했다. 이어 내달께 무선서비스 도메인을 접속이 쉬운 숫자 도메인인 「815.com」으로 변경하고 무선인터넷 게임과 전자상거래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유니텔(대표 강세호)은 기존 개인휴대단말기(PDA) 운용체계에 직접 유니텔 아이콘을 탑재해 유니텔의 모바일 포털사이트(m.unitel.co.kr)를 초기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기존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인터넷접속서비스를 거친 후 무선콘텐츠를 이용하던 번거로움 없이 곧바로 유니텔의 커뮤니티·개인정보관리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증권·메일·주소록 등 10여개 콘텐츠를 무선으로 제공해온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도 한 사이트에서 모든 정보를 종합 제공할 수 있는 개인맞춤서비스인 「마이 야후」를 올 상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전문사이트인 얄개닷컴과 공동으로 자동차 정보에서 중고차 거래, 자동차 마니아를 위한 자동차 전문 무선커머스, 커뮤니티의 무선인터넷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 역시 지난해말 모바일사업부를 팀체제로 격상시키고 독립 무선 포털사이트(m.daum.net)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이동전화는 물론 PDA에 별도 사이트를 구축, 바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음은 그동안 016·018·019에서 디렉터리 방식으로, 011과 017에는 무선 도메인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밖에 넷츠고(대표 김정수)는 「모바일 라이프」를 모토로 유무선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메일서비스, 무선인터넷을 통한 광고대행 사업, 고지서·민원 등 각종 행정 문서를 무선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는 민원대행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정보기술 전문 리서치 및 컨설팅업체인 오붐에 따르면 전세계 무선포털 서비스 시장은 2000년 7억4700만달러에서 오는 2005년엔 42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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