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협의체가 민·관·연 모두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정보통신부는 정부·이동전화사업자·단말기 제조업체·콘텐츠제공업체(CP)·솔루션업체·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무선인터넷산업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선인터넷발전협의회는 정부 및 무선인터넷 분야를 대표하는 관련 사업자 등 20인으로 구성됐으며 산하에 기술개발·표준화·서비스 등 5개 전문분과위원회가 조직된다. 위원장은 정보통신부 차관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의 임기는 2년으로 하되 연임을 가능토록 했다.
정통부는 『무선인터넷산업은 통신·인터넷·금융·정보보호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하는 종합서비스산업이라는 특성 때문에 관련 사업자간 정보공유 및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무선인터넷 관련 주요 현안들이 체계적으로 수렴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여러 산업 분야가 관련되는 종합적인 시장발전 방안을 마련하게 되며 5개 전문분과위원회는 단말기 사양, 네트워크 품질 개선, 정보보호시스템, 지급 결제 수수료 등 시장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게 된다.
기술개발분과는 차세대이동통신기술개발협의회가 맡기로 했으며 표준화분과위는 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이, 서비스분과는 신설 예정인 무선인터넷서비스포럼이, 지불 및 결제분과는 한국전자지불포럼이, 정보보호분과는 한국PKI포럼이 각각 제반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정통부 관계자는 『무선인터넷발전협의회가 구성됨으로써 무선인터넷산업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육성될 수 있는 추진체계가 마련돼 국내 무선인터넷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무선인터넷산업 발전협의회 위원
△김동선 정통부 차관(위원장) △정선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윤창번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원장 △이단형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임주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사무총장 △이상철 한국통신 대표 △표문수 SK텔레콤 대표 △이용경 KT프리텔 대표 △남용 LG텔레콤 대표 △성규영 한국무선인터넷협회 회장 △정인식 한국전자지불포럼 의장 △최배식 한국무선인터넷협의회 회장 △김홍기 삼성SDS대표 △오해진 LGEDS시스템 대표 △손융기 한국PKI포럼 사무총장 △이정욱 한국정보인증 대표 △이기태 삼성전자 대표 △구자홍 LG전자 대표 △박병엽 팬택 대표 △석호익 정통부 정보통신지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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