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디오업체들이 최근 들어 10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성할 수 있는 보급형 홈시어터시스템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는 TV와 오디오 등의 AV기기를 혼수로 구입해야 하는 신혼부부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의 문화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어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기존 홈시어터시스템은 가격이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400만∼500만원대에 달한다. 특히 고급제품은 1000만원을 훌쩍 넘어버리는 경우도 많아 일반 서민들은 가정에 홈시어터시스템을 설치할 엄두를 못냈다.
하지만 최근 오디오업체들이 속속 출시하고 있는 보급형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기존에 구입한 TV와 오디오시스템에 연결,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원 정도로 고화질의 영상과 입체 서라운드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홈시어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이트로닉스·태광산업·아남전자 등 오디오 전문업체들이 내놓고 있는 패키지 상품의 종류도 다양해 상황에 맞게 원하는 제품으로 구색을 맞추면 된다.
예를 들어 이들 업체가 지난해 출시한 패키지형 홈시어터시스템은 DVD플레이어와 5.1채널을 지원하는 디지털리시버·초소형 스피커 등을 포함, 총 150만∼190만원대다. 또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제품 가운데 이트로닉스의 보급형 홈시어터인 「인켈P-616」은 최신 디지털극장시스템(DTS) 기능과 5.1채널의 입체음향을 지원하고 CD플레이어와 카세트데크·앰프 등을 일체화해 설치공간을 대폭 줄인 제품으로 가격은 70만원대에 불과하다.
모든 가전제품을 새로 구입해야 하는 신혼부부들의 경우 처음부터 홈시어터시스템 구축을 염두에 두고 제품 구입에 나선다면 보다 효과적이다. 이들 홈시어터시스템에 포함돼 있는 앰프나 DVD플레이어·스피커 등을 중복해서 구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보급형 홈시어터의 경우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시스템 자체 및 스피커를 초소형으로 설계한데다 인테리어 효과를 고려해 산뜻한 색상과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적은 평수의 집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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