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생활 및 관광 지리정보와 차량항법시스템(CNS) 기능을 제공하는 국산 무선인터넷 기술이 일본에 수출된다.
SRC정보기술(대표 김현기 http://www.srcmap.com)과 한국통신하이텔(대표 최문기 http://www.hitel.net)은 양사가 공동으로 구축한 무선인터넷 관광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윈토스(WINTOS)」를 일본의 최대 여행업체인 JTB(Japan Travel Bank)사에 연간 150억원 상당의 기본 개런티와 함께 사용 단말기당 5만원의 사용료를 받고 서비스하는 내용의 가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RC정보기술과 한국통신하이텔은 JTB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 관광객에게 PDA를 지급하고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이용한 차량항법기능과 지리정보·쇼핑·음식·문화·레저 등 각종 관광 콘텐츠를 서비스하게 된다.
또 일본 전체 관광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JTB사는 연간 280만명 가량의 한국 관광객 중 45만명에게 PDA를 이용한 관광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자체 지점망이 설립돼 있는 전세계 30여개 주요 관광지로 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오는 4월에 있을 JTB사와의 본계약에는 SRC정보기술과 한국통신하이텔이 공동 개발한 무선인터넷 콘텐츠 제공 시스템을 전세계 주요 관광지로까지 확대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SRC정보기술이 이번 수출하는 무선인터넷 기술은 GPS카드나 유닛을 장착한 PDA 등 휴대단말기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인터넷에 접속되고 현재 위치와 함께 2차원 및 3차원 형태의 주변 지리정보가 전송된다.
또 목적지를 선택하면 차량 이동에 따른 위치 및 지도정보가 계속 바뀌며 자동 차량항법이 가능하며 관광지 및 시설에 대한 상세 정보검색은 물론 무료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인터넷폰과 외부 메시지 전송 기능도 제공한다.
이같은 무선인터넷 기반의 지리정보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위해 SRC정보기술과 한국통신하이텔은 그동안 50억원 상당을 투자, 윈토스라는 무선인터넷 관광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구축했다.
따라서 PDA를 통해 윈토스 서비스를 제공받는 외국 관광객은 위치 및 지도 정보와 지하철 노선별·체류기간별·주제별·여행자별 관광정보는 물론 김치·김 등 한국특산물에 대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SRC정보기술 김현기 사장은 『이번에 JTB사와 공동 추진하는 무선인터넷 관광정보 서비스는 2002월드컵을 공동 개최하는 한·일 양국은 물론 전세계 관광산업에도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특허 출헌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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