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교지편집위원회는 최근 이색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해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두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 주제는 「최고의 교양과목」과 「최악의 교양 과목」으로 결과 발표 이전부터 학내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고의 교양과목으로 선정된 과목은 「매스컴과 현대사회」 「여성학」 「연극영화의 이론과 감상」 등이다.
이런 과목들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학생들은 △강의 내용이 이론에 치우치지 않고 △활발한 토론과 폭넓은 참여가 이뤄지며 △실제 생활과 밀착된 내용 등을 꼽았다.
「매스컴과 현대사회」를 맡았던 이승선 교수는 『학생들에게 매스컴과 관련된 주제로 5분 정도 발표 기회를 주고 발표 내용에 대해 다른 학생들의 질문과 의견을 서로 나누도록 했다』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기회를 제공했던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최악의 교양과목으로는 「한국사의 이해」 「에너지와 환경」 「우리 선사문화의 이해」 등이 선정돼 학생들이 지나치게 이론에 치중하는 수업과 딱딱한 역사 관련 수업을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화공학과 임성표씨(21)는 『점수를 후하게 주거나 출석을 부르지 않는 교수의 강의를 듣기보다는 직접 참여할 수 있고 현실에 도움이 되는 교양과목을 신청하게 된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교지편집위원회측은 『대학생들이 재미있고 수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현실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측은 『이번 설문에 응답했던 대부분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참여수업이 늘어나기를 원했다』고 소개했다.
<명예기자=김미정·충북대 happytogether55@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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