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수급문제로 주춤거리던 유럽의 2.5세대 휴대폰서비스인 GPRS가 당초 일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7일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인 보다폰이 서비스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 또 같은 날 메이저 휴대폰업체 에릭슨이 단말기 양산계획을 발표했다.
영국의 보다폰(http://www.vodafone.com)은 당초 예정대로 2·4분기부터 완전 상용화된 GPRS 기반 이동통신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미 독일,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지에서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보다폰은 아직 충분한 양의 GPRS 단말기를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곧 업체들의 단말기 출시가 이뤄져 서비스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웨덴의 에릭슨(http://www.ericsson.com)도 같은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인터넷월드」에서 다음달에 GPRS 단말기를 출시하고 3·4분기부터는 양산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에릭슨차이나의 부사장 데이비드 앨름스트롬은 이같은 출시계획을 밝히면서 다른 휴대폰 업체들도 비슷한 시기에 양산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2.5세대 이동통신서비스에 해당하는 GPRS는 그동안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로 관심을 모았으나 단말기 보급 지연에 따른 사업자들의 서비스 상용화 연기로 대중화에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세계 최대 사업자 보다폰의 서비스 상용화와 에릭슨의 단말기 양산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GPRS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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