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2001 정보화사업>10회-경상남도

경상남도(도지사 김혁규 http://www.gsnd.net)는 올해 지식정보화 추진전략으로 「첨단 지식정보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전자도정 실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설정했다.

도는 이를 위해 지식정보화 4대 분야 25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모두 130억원을 들여 추진하게 될 정보화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정보화 관련 기반사업을 한단계 발전시켜 정보화의 질적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한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올해는 특히 지역내 모든 정보화 역량을 결집해 민산학관이 공동으로 사이버 커뮤니티를 구축, 공동협력체를 강화하고 정보화사업을 범도민운동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16만명의 도민에게 정보화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3억7000만원을 투입, 저소득층·농어민·보훈대상자·주부·노인·영세사업자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13만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한 순회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리당 1명씩 모두 7176명의 정보화지도자를 육성키로 하고 컴퓨터 교육과 정보화마인드 교육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보화지도자에게는 e메일을 우선 보급하고 PC교육사항을 실생활에 활용하도록 교육협조사항은 모두 메일을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도는 또 도민정보화교육의 확대가 도민의 민원서비스 이용에도 도움이 됨은 물론 사이버거래를 통한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농어촌마을 정보이용센터를 확대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창원·진주·의령·창녕·거창 등 5개소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1억원을 투입해 추가지역을 선정, 다음달까지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군당 1개소씩 정보화 우수마을을 선정, PC보급 확대, PC점검 및 수리지원, 홈페이지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대상은 농어촌 정보이용센터 설치 마을이나 영농기술 정보 수요가 높은 마을이 대상이 된다. 물론 정보화를 통한 주민의 소득이 향상된 마을도 대상이 된다.

지역의 정보화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보문화 확산시책 전개, 정보통신전시회, 심포지엄, 인터넷정보사냥대회, PC활용경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도내 정보화담당 공무원 연찬회(워크숍)도 개최해 도민정보화의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종이없는 전자도정의 구현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각종 위원회 회의를 사이버위원회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2개인 사이버위원회를 올해안으로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의 공보 역시 인터넷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공무원의 정보통신기술 활용능력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교육을 확대하는 사업에 2300만원을 투입한다. 우선 1차로 5급 이상 공무원 대상으로 추진하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종이문서 감축을 적극 추진해 행정정보의 공동 이용을 획기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전자도정 구현을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키로 했다. 사이버정보화교육시스템을 구축,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교육의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도는 7억원을 들여 경남관광종합정보시스템의 구축에도 나선다. 포털사이트 홈페이지 구축에도 56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포털사이트는 도정홍보와 주민편의를 도모하는 내용을 담아 도민에게 가장 유익한 홈페이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6억2000만원을 투입해 기업대 소비자간(B2C) 전자상거래시스템도 구축, 도내 123개 업체의 179개 품목을 전시하고 도내 우수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인터넷을 통한 판매 및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전화주문방식의 홈쇼핑시스템을 발전시켜 주문·결재·배송처리가 가능한 전자상거래시스템으로 확대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워놨다.

이외에도 기계산업정보화기반 구축(26억원), 부동산상담 홈페이지 구축 및 지적도면 전산화(21억원), 기록물관리전산시스템(9억원), 시설장비 유지보수(23억원) 등의 사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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