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원하는 9대 B2B 시범업종 가운데 하나인 전력부문에서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형태로 e마켓이 구축된다.
전력업종 B2B 주관기관인 한국전력은 일본의 대형 전력자재·설비 e마켓인 「J-e마켓(http://www.j-emarket.com)」을 본따 전력업종 공동 e마켓을 구축·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전 B2B 실무팀은 곧 일본 현지를 방문, e마켓 비즈니스모델과 서비스 추진현황 등을 둘러본 뒤 이달중 정보전략계획(ISP)에 반영해 최종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일본 J-e마켓은 세계적으로 선보인 대형 전력 e마켓 가운데 전력설비·기자재 거래시장으로는 사실상 유일한 사례다. 지난해 12월 동경전력·관서전력·중부전력·미쓰비시상사·삼정물산 등 5개사가 자본금 15억엔(원화 150억원 상당)에 설립한 뒤, 이달중 공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다음달 발전·배전부문 자회사 분리작업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맞춰 본격 실무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 B2B의 기본적인 산업환경과 비즈니스모델이 일본과 유사해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면서 『다만 민영화대상 자회사 및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의견조율이 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공기업 자회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가 점차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한전의 주도가 불가피한 전력업종 e마켓이 순조롭게 구축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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