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영국의 보다폰(http://www.vodafone.com)이 일본텔레콤의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본텔레콤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보다폰은 AT&T 소유의 일본텔레콤 지분 10%를 13억5000만달러에 취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로써 보다폰은 총 25%의 지분을 보유, 동일본철도(JR동일본)를 제치고 일본텔레콤의 최대 주주가 됐다.
보다폰은 그동안 일본텔레콤의 지분 20%를 보유한 브리티시텔레콤(BT)과 AT&T 보유 지분 확보를 위해 경쟁해 오다 자금력에서 앞서 지분 매입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추가 지분 매입을 통해 일본텔레콤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33.4%까지 지분 보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보다폰의 아시아지역 사장인 윌리엄 커머는 『일본텔레콤에 4명의 경영진을 파견해 회사 운영에 참여할 방침』이며 『이미 26%의 지분을 확보한 일본텔레콤 산하 이동통신사업체인 J폰의 경영에도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폰의 이번 지분 매입은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 NTT도코모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부터 도코모가 네덜란드의 KPN, 이탈리아의 텔레콤이탈리아, 미국의 AT&T 등과 잇따라 제휴하며 해외 사업을 확장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두달 전 일본텔레콤의 지분 15%를 인수하며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 바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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