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모를 통한 영화 펀드에 이어 음반제작에도 네티즌 펀드가 조성된다.
인터넷 음반기획사 잘엔터테인먼트(대표 이훈 http://www.zall.net)는 벤처 캐피털 한스글로벌(대표 이준규)과 공동으로 네티즌 펀드 조성을 통한 음반제작에 나서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총 15억원의 제작비 중 4억원을 한스글로벌의 인터넷 사이트 한스붐(http://www.hansboom.com)을 통해 투자를 유치키로 했으며 나머지 제작비는 대양창업투자·KTIC 등 창업투자사들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형태로 자금을 유치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조성모·임창정·엄정화·코요테·핑클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ZOY Project」(부제: 1년간의 사랑)와 잘넷 사이트를 통해 공개 모집한 임성윤 및 황세준·한성호 듀오의 음반을 제작할 예정이다.
특히 이 음반의 작곡 및 프로듀싱은 모두 작곡가 이경섭·조규만이 맡게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네티즌 펀딩은 오는 3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하며 금액은 계좌당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다. 이번 펀드는 조합형태로 운영되며 8월과 10월, 그리고 내년 5월에 총 3회에 걸쳐 수익 배분이 이뤄진다.
이 회사의 이훈 사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및 네티즌 공모를 통해 음반이 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같은 방법은 위험을 분산시키고 홍보효과도 뛰어나 음반제작의 새로운 전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9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10
공정위, 이통 3사 담합 과징금 1140억 부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