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유료화를 위한 기반기술로 사업자 서버를 거치지 않고 개인 PC끼리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P2P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P2P협회와 엔위즈가 주도해 27일 열린 「P2P 활용 디지털 콘텐츠 정책 세미나」에서 주요 참석자들은 콘텐츠 유료화는 이미 피할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았으며 P2P가 이를 위한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는 한상기 벤처포트 사장, 정재훈 정보통신부 지식정보과 사무관, 정철흠 엔위즈 사장, 장명석 대우정보시스템 수석연구원, 최정환 법무법인 변호사 등이 주요 연사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재훈 사무관은 『콘텐츠 유료화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미래와 방향을 좌우할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콘텐츠를 고급화하는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이를 원활하게 유통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철흠 엔위즈 사장은 『P2P는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개인 맞춤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 콘텐츠 유료화를 위한 킬러애플리케이션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명석 연구원도 『P2P는 파일공유와 편리한 문서관리가 가능하고 분산환경으로 전환해 서버 운영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지식 제공자와 수요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어 조만간 국내에서도 P2P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미나와 별도로 슈퍼스마트·엔위즈·오픈포유 등이 개발한 다양한 P2P 비즈니스 모델 시연회도 열려 관심을 끌었다.
정보통신부 주최로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최근 P2P 열기를 반영하듯 150여개 업체에서 5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편 P2P협회는 이날 최용관 와우프리 사장 후임으로 정철흠 엔위즈 사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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