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협, 젊은 피 수혈해 세대교체 교두보 마련
『전환기를 맞은 벤처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젊은 벤처 기업인들과 네트워크 강화로 세대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입니다.』
지난 22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4대 벤처기업협회장으로 공식 추대된 장흥순 회장(터보테크 사장·41)은 28일 공식 취임에 앞서 올해 협회사업의 역점사업으로 「젊은 피」 수혈을 통한 실질적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벤처기업협회는 선발 벤처기업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신생 벤처기업의 창의성 및 과감한 추진력과 접목시켜 벤처업계의 신·구 세대간 조화를 통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장 회장은 이를 위해 『우선 지금까지 8개사였던 회장단을 10개사로 늘리고 전체 이사진도 유망한 젊은 벤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중심으로 총 30개사로 늘린다는 방침아래 신생 벤처기업을 대거 영입, 협회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 오상수 새롬기술 사장 등을 새로 부회장단에 영입할 계획이며 이재웅 다음커뮤니케이션 사장, 박규헌 이네트 사장 등 새 이사진 구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벤처지원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벤처진흥재단」 설립을 추진중』이라며 『기금조성 사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을 이끌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방소재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 벤처포럼」의 정기 개최는 물론 코스닥위원회와 연계해 벤처기업의 코스닥등록을 돕기 위한 다양한 방식의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 장 회장은 『지난해 12월 열린 「한민족글로벌네트워크(INKE) 2000」을 통해 해외에 국내 벤처의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를 발판삼아 오는 5월 미국 뉴욕에서 「INKE 해외투자유치 교류회」를 개최, 벤처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협회의 주요 사업 추진방향은 자금유치, 해외진출, 지방벤처 활성화 등을 위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벤처지원 인프라 확보에 있다』면서 『올해 사업의 성공적 수행이 차세대 벤처붐의 주인공들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1년 주요 사업 안건을 의결, 임기 2년의 「장흥순 회장체제」를 본격 가동한다. 새롭게 출범하는 장흥순 체제가 침체에 빠진 벤처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얼마나 효과적인 방안과 비전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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