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광대역 정보통신망을 자체적으로 구축, 각 구청과 시청을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서울시 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초 서울시 정보고속도로 구축계획을 수립한 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시 정보고속도로 구축사업은 2Mbps 임대회선을 155Mbps 이상의 시전용 초고속망으로 대체하고 통신망의 안전운용을 위해 모듈 및 회선을 이중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부터 광케이블 포설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4월 말 6개 거점지역에 광케이블 구축을 완료하고 8월까지 총 12개 지역에 관련장비를 설치, 자체망을 운용할 예정이다. 기간망에는 2.5기가 동기식디지털계위 전송망을 구축하고 간선망에는 링 구조의 622Mbps 전송망을 배치한다. 또 기존 비동기전송모드(ATM)망은 백업망으로 이용하고 새로 패스트이더넷 방식의 IP전용망을 구축, 각 지자체를 고속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총 소요예산은 83억원으로 올해 26억원의 예산이 집행되며 내년에는 32억원의 예산이 추가 투입돼 사업이 완료된다.
이와는 별도로 음성·영상·지리정보시스템·세무운영 등 업무처리 효율화를 위해 서울시 본관과 별관의 구내정보통신망을 기가비트로 업그레이드하는 구내 정보통신망 구도화 사업도 14억6000만원의 예산이 배정돼 오는 8월까지 완료된다.
서울시 위정복 정보화 담당관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청본관·별관·전산정보관리소·25개 자치구 등 30개 기관이 기존 통신망보다 50배 이상 빠른 초고속망으로 연결돼 정보도시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며 『예정보다 앞당겨 완공될 수 있도록 조기발주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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