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웹에이전시 시장 선점경쟁 가열

주요 웹에이전시와 모바일 솔루션 업체가 최근 모바일 인터넷의 홈페이지 컨설팅 및 구축에서부터 콘텐츠·솔루션 개발, 이벤트와 프로모션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 웹 에이전시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별도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무선 콘텐츠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016과 018 이동전화의 통합 브랜드인 「매직 아이」에 이벤트와 프로모션 홈페이지를 구축한 언와이어드코리아(대표 이근수)는 최근 모바일에이전시사업부를 신설하고 마케팅과 광고를 결합한 종합 모바일 웹 에이전시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익인터넷(대표 권오형)도 모바일 인터넷 연구개발 조직인 「m-솔루션」팀의 인원을 5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조직도 노상범 사장이 무선인터넷사업부를 직접 지휘하는 체제로 개편했다.

탑랭커닷컴(대표 안상원)도 무선 콘텐츠 사업과 솔루션을 담당하던 기존 콘텐츠사업팀을 「M-콘텐츠」사업본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사업총괄임원을 새로 영입했다. 또 모바일 콘텐츠 공동 마케팅을 위해 쌍용정보통신과, 솔루션 개발을 위해 화이즈엔진·라이프엔지오·KDB정보통신과 제휴했다.

클라우드나인(대표 박원석)도 올해 무선 인터넷 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하고 관련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클라우드는 특히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과 인터넷용 채팅 게임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웹 에이전시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클라우드나인은 지난해 10월 무선 단말기용 게임을 개발해 LG텔레콤에 제공하는 등 부분적으로 모바일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밖에 디자인스톰·라스트원·오픈타이드 등 주요 업체가 모바일사업부를 신설하고 인력 확보에 나서는 등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와이어드코리아 이근수 사장은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의 성장 속도를 볼 때 올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분야에서도 웹 에이전시 프로젝트의 발주가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