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확장과 자체 솔루션 확보.」
데이터베이스(DB)마케팅 전문회사인 프리즘컨설팅(대표 김종훈)이 올해 내건 사업전략이다. 작년이 DB마케팅 전문회사로서 기반을 다지는 「준비기」였다면 올해는 선도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게 1차적인 목표다. 또 올해는 DB마케팅에 필요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다는 전략아래 솔루션 개발팀을 구성,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책정하고 있는 매출목표는 60억원. 전년도 3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리즘컨설팅이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하고 있는 전략은 세 가지다.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기반의 고객정보 인프라 구축 △고객 데이터 분석 △마케팅전략 수립 및 실행이 그것이다.
DB마케팅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CRM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전략에서 작년 4월 미국 세일즈로직스사와 국내 총판계약을 체결한 프리즘컨설팅은 올해 이 분야에서만 30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고객사라면 디자인하우스·대상·한경비즈니스 등 3개사. 10월부터 영업활동에 들어간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편이다.
김종훈 사장은 『지앤텍·쓰리에스텍·비아이에스컨설팅·엔써커뮤니티 등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나 컴퓨터통신통합(CTI) 전문업체들과 파트너관계를 맺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올해는 각 산업별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세일즈로직스사의 CRM 솔루션은 사용이 쉽고 1∼3개월 단기간 내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 대부분의 외산 CRM이 고가인데다 구축기간이 오래 걸리는 것과 비교할 때 세일즈로직스사의 CRM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3월께 세일즈로직스사의 「모바일 CRM」 솔루션이 출시되면 영업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 모바일 솔루션은 휴대폰을 비롯한 각종 휴대단말기를 통해서 고객정보를 볼 수 있어 보험사나 유통, 제약업종 등에서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회사들이 CRM솔루션을 판매하고 그치는 것과 달리, 프리즘컨설팅은 실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대행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실제로 프리즘컨설팅은 현재 HP의 프린터사업부 DB마케팅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텔레세일즈팀과 DB마케팅팀도 별도로 구성돼 있다. 98년 계약 당시 스캐너, 토너 등 마케팅 의뢰에서 시작한 것이 지금은 전폭적인 신뢰로 발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종훈 사장은 『DB마케팅이란 고객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실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총체적인 개념인 데 비해 CRM은 DB마케팅을 구현하기 위한 정보기술(IT) 솔루션』이라고 지론을 밝히고 『프리즘컨설팅은 컴퓨터 기술과 마케팅 기술을 모두 보유한 유일한 회사로서 「토털 마케팅 벤처」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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