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식 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대도시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메트로 고밀도 파장분할다중화(DWDM)망을 최근 서울·인천·경기 등에 구축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두루넷은 이를 위해 지난 99년부터 장비 선정작업에 착수, 노텔사의 메트로 DWDM기종인 「옵테라 메트로 5000」시리즈를 지난해 말 선정해 이달까지 25개 지역에 장비를 설치,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메트로 DWDM망이 구축되면 그동안 2.5기가의 대역폭을 제공해왔던 대도시내의 인터넷 기간망용량을 최대 320기가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케이블모뎀서비스는 물론 T1, E1 등 일반 전용회선, 이더넷을 기반으로 하는 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링구조를 채택, 망장애시 우회경로를 연결함으로써 중단없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두루넷은 우선 80기가급의 DWDM망을 구축한 데 이어 향후 용량증설에 따라 320기가급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망구축의 효율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향후에도 트래픽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메트로 DWDM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용어설명> 메트로 DWDM
메트로 DWDM는 새로운 통신망 포설작업 없이 통신용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는 장비다. 서로 다른 광신호를 파장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하나의 광선로를 통해 전달할 수 있어 기존 동기식디지털계위방식에 비해 용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DWDM장비는 거리에 따라 서울과 부산 등과 같은 장거리구간에 설치되는 장거리 DWDM장비와 대략 70㎞ 거리 이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메트로 DWDM장비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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