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2)틈새시장 성공기업-미디어링크

「통신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적시에 출시해 다국적 장비업체들의 경쟁에서 승리한다.」

미디어링크(대표 하정율 http://www.medialincs.com)는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미래의 통신환경에 가장 적합한 통신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기술력으로 ATM스위치, 이더넷 스위치, ADSL시스템, 모바일 IP시스템 등을 개발해온 기술집약적 벤처기업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ATM과 IP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 장비인 교환 및 전송장비의 개발, 제조,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기가비트 이더넷 백본스위치, 다중프로토콜라벨스위칭(MPLS)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 네트워크 산업의 기술을 선도해왔다.

이 회사는 공중망의 에지 및 액세스급 이하 장비군과 근거리통신망 환경의 백본부터 워크그룹까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통신사업자는 물론 기업, 공공기관, 학교, 가정 등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110여명에 달하는 개발인력을 보유,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타임투 마켓」에 따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시장확대를 위해 기간망, 가입자망, 기업망, SOHO 및 가정용 장비의 풀라인업을 갖춤으로써 외국 장비업체와의 경쟁토대를 확보하고 각 시장에 맞는 판매정책을 수립, 시행중이다.

또한 통신사업자에 대한 초기 공동개발 및 해외업체들의 대안장비 제안자로서의 강점을 무기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디어링크는 올해 초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의 한 업체와 ADSL장비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정율 사장은 『가입자수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과 기존 장비에 비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타 장비와 차별화되는 제품을 개발, 수출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일본을 거점시장으로 삼고 동남아시아나 선진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수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는 것이 중요 과제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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