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경쟁국들을 제치고 지난해 대미 수출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워싱턴 무역관이 미 상무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 상품의 대미 수출은 전년대비 29.3% 증가한 403억달러로 집계돼 경쟁국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점유율과 대미 무역흑자 규모도 동반 상승세를 보여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증가한 3.3%, 무역흑자는 50.8% 늘어난 124억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이같은 수출증가세는 아시아 경쟁국인 중국(22.3%), 대만(12.0%)은 물론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한 캐나다(19.3%), 멕시코(19.3%)를 앞지르는 것이며 무역흑자 증가율은 영국(126.5%), 캐나다(57.0%)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KOTRA 관계자는 『이러한 수출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품목이 철강, 자동차, 전자제품 등 소수품목에 편중돼 미국의 통상압력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국내 산업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출품목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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