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은 살아있다>(1)품질·생산성 우수기업-시그마컴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시그마컴(대표 주광현 http://www.sigmaM.com)은 지난해 5월 월 15만대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의 생산라인은 작업자의 실수감지기능, 인쇄조건 자동설정기능, 연속생산기능, 100% 전자식 부품공급기능, 바코드시스템기능 등의 첨단기술이 적용돼 있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시그마컴이 지향하는 생산성 향상은 6시그마다. 6시그마는 제품 100만개 중 불량률이 3.4개 이하인 상태로 이미 선진국에서는 생산성이 높은 기업의 척도로 알려져 있다.

시그마컴은 올해를 6시그마로 가기 위한 사전단계로 삼아 원자재 입고 품질 5000ppm, SMT 및 PBA 공정 품질 1만ppm, 기능검사 공정 품질 1만ppm, 출하 품질 500ppm, 필드 리턴 불량 5000ppm 등 5가지 품질 목표를 세웠다.

시그마컴이 품질과 생산 관리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원가절감과 품질향상이 해외시장 진출의 필수요소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생산관리를 체계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품질관리를 극대화해 불량률을 최소화함으로써 세계 멀티미디어카드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만업체와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그마컴은 생산성 향상에 따라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시도해 올해 260억원의 수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인터뷰:주광현사장>

-품질 및 생산 관리에 주력하는 이유는.

▲흑자 도산하는 기업 가운데 제조업체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다. 그 이유는 대부분 품질 및 생산관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체는 규모가 커지면 위험도 커진다. 출하되는 제품이 늘어날 수록 재고와 불량품이 증가하면 표면적으로는 이익이 남지만 결국 적자를 면할 수 없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올해 목표는.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기업의 신뢰성을 향상시켜 해외 멀티미디어카드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는 것이다.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제품원가를 줄이고 불량률을 최소화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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